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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초의 '맑은 시비평'] <이병초의 맑은 시비평>2. 석류가 익어가는 시절- 조운
석류가 익어가는 시절 조운 시인을 기억한다. 1900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1949년에 가족과 함께 월북하기 전까지 그는 고향에서 “항일민족자각운동”의 일환으로 각종 문화운동을 주도했고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런 지식인이었지만 독재시절에는 그의 이
이병초   2019-10-16
[JB 작은도서관] <작은 도서관>37. 책 '애도일기' / 롤랑 바르트, '아침의 피아노' / 김진영 : 4
입 관 우리 엄마 정말 곱네 성 씨도 모르는 염쟁이 닳고 닳은 화장 팔레트 모서리 구석구석 붙은 화장품으로 내 엄마 얼굴에 마술을 부리네 싸구려 냄새면 어떤가 저렇듯 곱게 화장한 모습 이런 호사를 내 평생 본적이 없다 삼십여 년 전 장만해 놓았던 모시
이현옥   2019-10-15
[박장우 칼럼] 전주 지역개발 속도조절 여론 - 박장우
근래 들어 전주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물량이 집중 공급되면서 가격 하락은 물론 기존 아파트 공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서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우 거래 가격 하락으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면서 반발 심리까지 일고 있다. 여기에다 일부
박장우 주필   2019-10-14
[이병초의 '맑은 시비평'] <이병초의 맑은 시비평>1. 꾀병
꾀병 박준 시인은 소탈한 사내였다. 요즘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시인이라는 데 그는 겸손했고 술자리에서도 말을 아끼는 편이었다. 이런 품성을 빼닮은 그의 시는 어떤가. 일상의 구김을 곡진하게 펴 보이는 시편들은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데
이병초   2019-10-08
[JB 작은도서관] <작은 도서관> 36. 책 '애도일기' / 롤랑 바르트, '아침의 피아노' / 김진영 : 3
산송장 당신 삶의 마지노선. 당신을 인간으로 대접해 줬던 요양병원 6층. 기저귀를 차기 시작하고 7층 병실로 옮겨지는 순간부터 산송장이나 다를 바 없다며 6층에 남아 있으려 안간힘을 쓰고 계신다. 정신 줄을 놓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있다.수면제인지,
이현옥   2019-10-08
[박장우 칼럼] 치매, 초고령사회 재앙되나 ? - 박장우
지난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치매 논란이 벌어졌다 한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다르다고 하지만 초기 증상으로 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국민들은 요즘 대통령의 기억력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
박장우 주필   2019-10-07
[JB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35. 책 '애도일기' / 롤랑 바르트, '아침의 피아노' / 김진영 : 2
엄마 내 나이 이제 예순 쪽으로 기울어진 지 좀 됐다. 잘 살아왔다고 말하기에는 낯이 뜨겁다. 특히 가족, 그 중에서도 엄마와의 관계가 그러하다. 나이 드는 게 무슨 훈장인 줄 알고 엄마와 잦은 불화가 생길 때마다 아직 내가 너무 젊어 그런가 보다,
이현옥   2019-10-01
[박장우 칼럼] 간첩조작, 독재시대의 반인륜적 범죄 - 박장우
지난주에는 ‘김제 가족간첩단 조작사건’ 피해자 및 유족에게 국가가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1982년 김제에서 농사를 짓던 한 농부가 북한에 나포됐다가 돌아온 뒤 조카들을 포섭하여 간첩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조작된 사건에 대한 민사재판에
박장우 주필   2019-09-30
[JB 작은도서관] <작은 도서관>34. 책 '애도일기' / 롤랑 바르트, '아침의 피아노' / 김진영 : 1
당신과 나, 애증의 역사 롤랑 바르트는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를 애도하며 2년 동안 일기를 써내려 갔다. 그는 애도의 한도에 대하여 “(라루스 백과사전, 메멘토) :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애도는 18개월이 넘으면 안 된다.” 는 사전적 의
이현옥   2019-09-24
[박장우 칼럼] 당당함과 뻔뻔함 그리고 진실은? - 박장우
조국 법무부장관의 취임이후 거침없는 행보를 접하면서 국민들은 여간 혼란스럽지 않은 것 같다. 신문방송에 전해지는 소식을 보면 조장관의 5촌조카가 이런저런 범죄행위로 구속된데 이어 조장관의 딸도 비공개 검찰조사를 받았고 조만간 조장관 부인도 검찰에 소환
박장우 주필   2019-09-23
[JB 작은도서관] <작은 도서관>33. 영화 '산하고인' / 지아 장커
유동하는 중국, 그리고 세계* 나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을 좋아한다. 그의 책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를, 그 중에서도 ‘질 들뢰즈’가 한 말을 빌려 썼다는 이 서명이 유독 마음에 든다. 나는 가끔 그의 이 제목을 패러디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
이현옥   2019-09-17
[박장우 칼럼] 여성 흡연과 주인 바뀐 추석 모정 - 박장우
우리 아파트는 입주한지 20년이 넘어서면서 부모세대 아파트로 불리는데 추석이나 설 명절에는 밖에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이 찾아드는 고향 같은 마을이다. 명절이 되면 이들이 몰고 온 차량들로 주차장이 넘쳐난다. 우리 아파트에는 몇 년전에 그늘지고 바람
박장우 주필   2019-09-16
[JB 작은도서관] <작은 도서관> 32. 책 '노인과 바다' / 헤밍웨이
딩동댕 지난 여름* 내 인생에서 지난 여름처럼 바다와 친하게 지내본 적은 처음이다. 바다가 보이는 강릉 안목해변 커피 거리의 어느 2층 카페에서, 부안의 솔섬 앞 벤치에서, 그리고 고군산 군도의 낚싯배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24시간 이상을 바다
이현옥   2019-09-10
[박장우 칼럼] 계급사회, 스펙쌓기 그리고 불평등 - 박장우
지난 한 달간 조국 청문회를 거치면서 국민들의 입줄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말들은 계급사회, 스펙쌓기 그리고 불평등 아니었을까 싶다. 그동안에도 이런 말들이 심심찮게 거론되곤 했었지만 이번처럼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던
박장우 주필   2019-09-09
[JB 작은도서관] <작은 도서관> 31. 영화 '서칭 포 슈가맨' / 말릭 벤젤룰
► 세상에는 이런 일도... 딸내미가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맞자 나는 이 친구에게 예쁜(?)짓을 하고 싶어졌다. 이벤트를 준비하여 대학생활을 만끽하도록 해 주고 싶어진 것이다. 다행히 나와 딸은 영화를 즐겨보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이현옥   2019-09-03
[박장우 칼럼]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 박장우
요즘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 중 하나는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 정치권의 여야 대치가 격렬한데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일간 갈등 등으로 국민들의 스트레스도 높아졌기 때문 아닐까 싶다. 그리고 밑도끝도 없는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박장우 주필   2019-09-02
[JB 작은도서관] <작은 도서관> 30. 책 '약속' /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내가 추리소설을...? 집엔 책이 거의 없었다. 교과서도 제대로 장만하지 못하고 살 정도로 가난하였으니 책을 살 돈이 어디 있었으랴. 동네 친구들 집에 이 핑계 저 핑계 삼아 놀러가서 한두 권씩 빌려다가 꼬부라져 읽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 책들은 대부
이현옥   2019-08-27
[JB트레킹] <유럽 패키지>1. 정년 마치고 떠나는 꿈의 여행 - 이만호
* 이 글은 전주에 사는 이만호씨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여행기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교도관으로 근무하다 60세 정년을 맞아 떠나는 부부동반 친구 여행. 1992년부터 계모임에서 스위스, 프랑스 여행 계획을 세우고 경비를 모았답니다. 큰 마음으로 떠나
신현영 기자   2019-08-27
[박장우 칼럼] 남에겐 도덕성을, 나는 법대로 - 박장우
관포지교(管鮑之交)란 사자성어가 있다. 중국 춘추시대 제(齊) 나라의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이 매우 사이좋게 교제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관중’과 ‘포숙’은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이해하는 절친한 친구였다. 두 사람은 제나라의 관리가 되었지
박장우 주필   2019-08-26
[JB 작은도서관] <작은 도서관> 29. 책 '코스모스' / 칼 세이건
무더운 여름 드디어 숙제 끝 여름밤 해질녘이 되면 분주했던 날들이 있었다. 호박이나 감자를 넣고 수제비나 칼국수 끓이는 날이 그랬다. 누구랄 것 없이 우리들은 몸을 재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칼국수를 만들 때는 어느 순간 온 가족의 노동이 분담되어 손발
이현옥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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