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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초의 역사소설] 8. 바다에 떨어진 겨울 햇살(2)-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08. 바다에 떨어진 겨울 햇살 이영남이 위태롭다. 새 세상, 평등 세상을 그리워하는 이영남이 저기 적선의 갑판에서 혼자 위태롭게 싸우고 있다. 누가 눈앞이 천 리라고 했던가, 천 리가 눈앞이라고도 했던가. 눈앞에 이영남을 두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전북포스트   2022-06-29
[이병초의 역사소설] 8. 바다에 떨어진 겨울 햇살(1)-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08. 바다에 떨어진 겨울 햇살이순신 장군의 눈에 이영남이 보였다. 왜선의 갑판에 우뚝 선 조선의 장수, 거침없는 그의 칼춤이 왜군의 목을 베며 와키자카가 서 있는 망루로 나가고 있었다. 일기당천, 그를 가리켜 남이 장군의 환생이라고도 했던가. 이영남
전북포스트   2022-06-26
[이병초의 역사소설] 7. 이영남, 그가 꿈꾸었던 세상(<3>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07. 이영남, 그가 꿈꾸었던 세상이영남 장군은 두 아들을 돌아보았다. 내일 아침 자신은 다시 고금도 통제영에 돌아가야 했다. 이 전쟁도 곧 끝날 것이었다. 통제사 이순신 장군은 이것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짰다. 통제사는 조선의 무인이자 조선의 바른
전북포스트   2022-06-21
[이병초의 역사소설] 7. 이영남, 그가 꿈꾸었던 세상(<2>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07. 이영남, 그가 꿈꾸었던 세상영남은 짬이 나면 김 씨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초가에 들렀다. 임진년, 그러니까 1592년 여름에 영남은 순옥을 만났고 아들 둘을 얻었다. 집에 들어오면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 어떤 일에든 선봉에 서서 일기
전북포스트   2022-06-20
[이병초의 역사소설] 7. 이영남, 그가 꿈꾸었던 세상(<1>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07. 이영남, 그가 꿈꾸었던 세상조선군은 계사년(1593년) 1월 6일에 평양성을 공격하여 9일에 평양성을 탈환했다. 2월 22일 권율 장군이 행주산성에서 승리했고, 4월 19일 왜적은 한양에서 철수를 시작하여 5월 2일에 부산에 주둔했다. 이후 명
전북포스트   2022-06-16
[이병초의 역사소설] 6. 능금빛 노을이 물들 때(3)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6. 능금빛 노을이 물들 때(3) 오빠 김대수는 김제군 공덕 땅의 외가에 가 있어서 변을 면했고 아버지는 잡혀간 뒤 이틀도 되지 않아서 시체로 돌아왔다. 김제에 있던 오빠도 결국은 붙잡혀 천민으로 격하되어 좌수영의 노꾼으로 보내지게 되었다. 그 뒤로
전북포스트   2022-06-10
[이병초의 역사소설] 6. 능금빛 노을이 물들 때(2)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6. 능금빛 노을이 물들 때(2) 권관이 되기 전의 김대수는 어떠했던가. 군졸이었지만 전투 상황에서 보여준 그의 지혜는 이영남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처음에 김대수는 노꾼이었다. 임진년 5월에 이순신 장군과 1차 출정했을 때 이영남은 협선 한 척을
전북포스트   2022-06-07
[이병초의 역사소설] 6. 능금빛 노을이 물들 때(1)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6. 능금빛 노을이 물들 때(1) 김해김씨 순옥은 박꽃을 뒤집어쓴 것처럼 살결이 고왔다. 이영남과 차마 눈길을 마주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약간 비낀 순옥의 턱선은 붓으로 그린 것처럼 아름다웠다. 말 한마디 붙이지 못하고 수줍게 포개진 손에도 박꽃
전북포스트   2022-06-02
[이병초의 역사소설] 5. 아침 노을의 기억<1-2>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명량해전 승리 후 고화도에 통제영을 두었을 때 병사들이 더 많이 모여들었다. 산으로 피난을 갔던 백성들도 모여들었다. 13척이던 판옥선은 50여 척이 되었고 수군도 4000명이나 증강되었다. 이순신 장군은 통제영을 고금도(현재 완도)로 옮겼다. 이 소
전북포스트   2022-05-28
[이병초의 역사소설] 5. 아침 노을의 기억<1-1>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5. 아침노을의 기억 이순신 장군은 이영남을 똑똑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이영남과 그의 무사들이 적선의 갑판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있었다. 자신이 탄 배, 즉 대장선이 돌격선이 되어 왜적의 무리를 무찌르고 있을 때 와키자카가 이끄는 왜선 몇 척이 자신의
전북포스트   2022-05-25
[이병초의 역사소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3-2>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이영남은 자신을 포함한 정예병 28명을 추렸다. 28은 사방(四方) 7성(星)의 우두머리 별을 합한 28숙(宿)을 적용하여 선발한 것이었다. 이영남은 27명의 무사와 함께 특수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육상에서의 검법과 활쏘기,
전북포스트   2022-05-21
[이병초의 역사소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3-1>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이영남은 7년 전에 원균의 경상우수영에 소속되어 있다가 한산도대첩 후 전라좌수영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소비포권관이었던 이영남은 고지식한 인물이었다. 훈련은 훈련일 뿐이라는 말이 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옥포해전에서 부상당했
전북포스트   2022-05-19
[이병초의 역사소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2-3>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이러는 사이 일본 수군은 속속 결집하고 있었다. 왜수군을 대표하는 와키자카, 도도, 고니시, 시마즈 등의 함선이 칠천량의 앞과 뒤에 들어차고 있었다. 칠천도와 거제도 사이에 낀 칠천량은 좁은 해협이었다. 조선의 함선 전체를 노려
전북포스트   2022-05-14
[이병초의 역사소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2-2>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 2-2 >부산 앞바다의 파도가 평소에도 2미터 이상을 넘나든다는 것, 조선의 군함 판옥선은 평저선이므로 파도에 약하다는 것, 1592년 9월 1일에 조선 수군이 부산을 쳤을 때는 파도가 제일 잔잔한 날이었고 도처의 섬이나 육
전북포스트   2022-05-13
[이병초의 역사소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2-1>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2-1 >1597년 2월 26일, 이순신 장군이 한양으로 압송된 후 원균은 새 통제사가 되었다. 새로 부임한 원균은 술만 먹었다. 이순신 장군은 ‘운주당’이란 집을 짓고 여기서 전략회의를 했다. 전략과 전술에 관계된 내용이라면
전북포스트   2022-05-10
[이병초의 역사소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1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4. 새벽어둠이 걷히다 적선의 갑판에 왜적들이 이영남을 에워싸고 있었다. 이영남 장군은 이를 악물었다. 영남이 선택한 돌격방법은 첨추형(尖錐形)이었다. 뾰족한 송곳처럼 중앙에 이영남이 서고 좌우로 한 명씩 무사를 배치한 돌격형 전법이었다. 어떻게든 시
전북포스트   2022-05-05
[이병초의 역사소설] 3. 적선(賊船)에 배를 붙여라! 2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3. 적선(賊船)에 배를 붙여라! 2/2 왜장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함선이 조선 함선보다 월등하게 많다고 믿을 터였다. 안택선과 세키부네 몇 척이 더 부서진다고 해도 일본 함대에 치명적인 피해는 줄 수 없다는 것이 왜장들의 생각 같았다. 하지만 오판이었
전북포스트   2022-05-03
[이병초의 역사소설] 3. 적선(賊船)에 배를 붙여라! 1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3. 적선(賊船)에 배를 붙여라! 1/2 1598년 음력 11월 19일. 관음포에 막힌 파도는 가팔랐다. 뱃머리가 둥실 불규칙적으로 또 둥실 떠오르는 게 심상치 않았다. 판옥선들의 집중적인 함포사격을 못 견디고 왜선들은 퇴로를 관음포로 잡았다. 이영남
전북포스트   2022-04-30
[이병초의 역사소설] 2. 전의 이씨(全義李氏) 이영남 3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2. 전의 이씨(全義李氏) 이영남 모악산인은 이영남에게 조선의 실체를 똑똑하게 설명했다. 불인(不仁)이 판을 치는 시절에 칼과 창만으로는 도탄에 빠진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뜻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힘없고 가난하고 무식하다고 핍박받는 백성, 그러함에
전북포스트   2022-04-29
[이병초의 역사소설] 2. 전의 이씨(全義李氏) 이영남 2 - 이병초의 '노량(露梁)의 바다'
2. 전의 이씨(全義李氏) 이영남 영남은 산의 터줏대감이라고 알려진 모악산인(母岳山人) 김철에게 무예를 익혔다. 대원사를 한참 못 미쳐서 오른쪽으로 한참을 굽이굽이 들어가면 문득 펑퍼짐한 곳이 나오는데 거기에 스승의 움막이 있었다. 큰 바위들이 오롯하
전북포스트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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