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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트레킹> 1. 프롤로그 - 패키지 여행의 장점
강찬구 기자  |  phil6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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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6  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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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포스트가 ‘JB 트레킹’ 코너를 통해 여행 이야기를 풀어 가고자 한다. 패키지여행에서부터 자유여행, 배낭여행 등 형태를 구분하지 않고 반영할 예정이다. 독자들이 참여하는 여행 이야기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고, 보다 효율적인 여행을 도모하고, 여행 정보를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마당이 되길 바란다. / 편집자 주

 

   
몽골 초원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징기스칸 동상 /

1. 프롤로그 - 패키지여행이 주는 이점

나는 가족들과 패키지여행을 자주 하는 편이다. 패키지여행은 진정한 의미에서 여행도 아니라고 폄하하는 축도 있지만 나는 여러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호한다.

가장 큰 이점은 집안의 가장인 내가 쉴 수 있다는 점이다. 가족을 이끌고 지도를 보아가면서 찾아 다녀야 하는 배낭여행은 생각만 해도 버겁다. 가족여행 속에서 나도 행복해야 한다. 가장이 쉴 수 있는 여행. 패키지여행에서는 가이드가 배정된다. 가이드에게 가족을 맡기면 나는 쉴 수 있다는 것이 패키지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다.

둘째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는 점이다.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만 보내주면 잔일은 여행사 몫이다. 항공편과 이동 여건을 고려한 숙소 예약 등을 직접 할 여유가 없다. 암튼 항상 일에 치여 사는 형편이라 여행 수속도 누군가 대신해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여행의 묘미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일을 잊는다는 것이다.

 

   
필리핀 칼데라호 속의 칼데라호인 따가이따이 /

셋째는 선택권이다.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이 나와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형편에 맞게 고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기간과 코스, 항공편, 호텔, 옵션, 비용 등이 소상하게 제시되기 때문에 사전 설계가 가능하다. 요즘은 온라인을 통해 프로그램을 비교하고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넷째는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패키지여행이 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보다 돈이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천만에 말씀이다. 패키지여행이 가장 비용이 적게 든다. 그렇다고 해서 여행 자체가 저렴하다는 것은 아니다. 적은 비용으로 질 높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이 글을 쓰는 목적 또한 저비용 고효율의 여행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타이완의 타이루거 협곡. 대협곡의 중턱에 바위를 뜷어 길을 냈다.  / 

여행 및 관광 업계는 지금도 수요와 공급의 경제논리가 철저히 적용되는 영역이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항공편과 숙소 등 공급은 항상 고정돼 있다. 승객이 적다고 해서 비행편을 줄이거나 호텔을 문 닫을 수는 없다. 이런 여건에서는 수요가 몰리면 비용이 오르고, 수요가 줄면 비용도 내려가기 마련이다.

여행사들은 미리 패키지 프로그램을 구성해 놓고 값이 쌀 때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해 놓는다. 구입량이 많은데다 절대 수요처로서의 영향력, 여행사의 노하우 등을 발휘하면, 상상 이상으로 저렴한 비용에 항공권과 숙소를 확보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계절과 기간에 따라 소비자 비용도 천차만별이다. 수요가 몰리면 비용이 올라가고, 수요가 없으면 비용은 내려간다.

 

   
일본 교토의 청수사. /

패키지여행의 최대 성수기는 방학이다. 방학 때에 가장 비싸다. 당연히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정의 달 5월, 연휴가 이어지는 10월 등도 수요가 몰려 여행비용이 증가한다.

하지만 여행 이슈가 없는 4월과 11월 등은 비수기. 이때는 수요가 적어 여행 비용이 크게 내려간다. 관광객이 없다고 해서 비행기와 호텔을 놀릴 수 없는 단순한 논리에 따라서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여행 경비는 여건에 따라 3-4배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시간이 허락하는 분들은 구태여 남들 몰리는 성수기에 여행 갈 이유가 없다. 여행객이 귀할 때 대접도 잘 받게 된다. 여행사마다 많은 특전을 제공하며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패키지여행을 몇 개 팀이 묶여서 하는 경우도 있는데, 똑같은 여행을 하는데도 개개인마다 비용은 다르다. 이 또한 이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를 통해 구입했느냐의 차이다. 구태여 알려고 할 것도 없고, 알려줄 것도 없다. 자신이 지불한 비용이 그 여행의 비용이다. 여행은 비용을 고정적으로 못 박을 수가 없다.

 

   
몽골 테를지 공원내 삼나무숲 /

특히 인터넷을 통해 패키지 상품을 선택할 때는 선구안이 필요하다. 제시된 가격과 실제 비용에서는 차이가 있다. 제시된 가격은 항공권과 숙소, 식사까지가 포함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여행사가 제시한 비용이 전체 경비가 아니며, 거기에 비자비용과 가이드 비용, 옵션 등 많은 것들이 부가된다. 실제로 상품 간에 제시된 가격이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역전되기도 한다. 제시된 비용에 1인당 매일 10달러의 가이드 팁, 각종 옵션 100-200달러를 더하면 대략적인 비용이 나온다. 지역에 따라 비자 비용을 받는 나라도 있다. 

중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가 믿을만한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해외 패키지여행은 H투어와 M투어 두 개 회사가 거의 독점해 왔다. 이 두 개의 여행사가 패키지여행 시장을 선도한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10여개의 군소 여행사가 가담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행비용도 대체적으로 낮아졌다.

 

   
베트남 하롱베이 /

여행사의 실수나 부실에 대해서도 제어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 요즘 소비자들은 영특해서 당초 계약을 위반하거나 현지 가이드가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바로 제동을 건다. 휴대폰이 있기 때문에 본사에 곧바로 ‘크레임’을 제기한다. 현지 여행사나 가이드가 꼼짝 할 수가 없다. 오래 전에 사회 문제가 됐던 여행사의 횡포는 먼 얘기다.

다음 편에서 몽골 패키지여행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2018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여정이다. 여행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여행에 필요한 지식들은 그때그때 소개할 것이다. 여행 상품 소비자 입장에서 글을 써내려 가려 한다. / 강찬구 기자 

 

   
몽골 게르 앞에 선 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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