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행의 백미이자 종착지인 크로아티아 최남단의 도시인 두브로(브)니크Dubrovnik에 도착했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는 이 도시는 14세기부터 시작해 16세기에 완성된 성벽이 위치한 구 시가지(필레 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에머럴드빛의 바다와 붉은 기와지붕의 대조로 빚어지는 풍경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져 최고의 찬사를 불러 일으킨다.

Unbelievable! Magnificent!! (감탄사 - 믿을 수가 없어! 이럴 수가...?!!!> / 정지월 전북포스트 애틀랜타 편집위원

세계에서 두번째로 길다는 성벽의 여섯 개의 문들 중 하나. Land Walls(랜드 월) 지상성벽쪽이다.

City Harbour(도시 항구). 두브로니크의 밤은 낮만큼 아름답다!

Stradun 또는 Placa로 불리는 성벽안의 주 대로(Main Street). 매끌매끌하게 마감된 limestone으로 덮인 길을 따라 가게와 cafe들이 이어지고 사이 사이 조그만 골목길들이 연결되어 있다.

"Game of Throne" 이라는 드라마를 찍었던 곳. 지금은 "Star Wars"를 이 도시에서 찍고 있단다 .

세상에서 젤 이쁘다는 골목길. Stradun을 중심으로 갈비뼈처럼 양옆으로 나있는 좁은 골목길엔 작은 cafe와 레스토랑,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 Main Street보다 가격이 싸단다. 훨씬 운치있다!

1인당 10유로를 주고 탄 보트에서 본 해안 성벽(Sea Walls) - Land Wall 보다 낮다. 그 이유는 기암괴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한 좋은 예. 참 잘했어요! ㅎㅎ

왕복 120 쿠나를 주고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다 본 성벽과 두브로니크. 125 쿠나를 주면 성벽 위의 길을 걸어보게 해준다. 날씨가 흐려 색깔이 선명하지 않은 게 너무나 아쉽다!

Manceta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도시와 Lokrum이라는 섬 - 이 섬은 무인도로 아름다운 정원과 레스토랑, 누드 비치와 집 한채만 있는데 저주받은 전설로 인해 아무도 살지 않게 되었고 관광객들이 들러 물만 먹고 간다는... 하룻밤만 자도 큰일 난다고...

구름과 안개 때문에 한폭의 수묵화 같은 다도해! "저 섬에 가고 싶다 !!"

Jiworl Seok님은 미국 애틀랜타에 살고 있다. 전주 성심여고와 전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에 건너가 필라델피아 무어 예술 디자인 대학(Philadelphia Moore College of Art & Design)을 졸업했다. 한국 이름은 정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