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행진이 허용된 가운데 4시부터 행진을 시작했다.

법원이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허용한 가운데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본 행사 전 행진을 시작했다. 

3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6시 '6차 범국민행동' 본 대회를 앞두고 오후 4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방면으로의 사전 행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도심 곳곳에서 열렸던 사전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은 광화문 일대에 모여 행진에 참여했다.

퇴진행동은 경복궁을 둘러쌓는 방식으로 행진을 진행한 후 오후 4시30분부터 청와대를 향해 함성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는 등의 '청와대 포위' 행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법원이 청와대 울타리에서 100m 지점인 효자치안센터 앞과 126맨션 앞까지의 행진을 허용하면서 시민들의 행렬은 지금까지의 집회 중 청와대에 가장 근접하게 된다. 특히나 이날 사전 행진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선두에 설 예정이다.

경찰은 행진이 시작됨에 따라 경찰은 광화문 광장 일대의 도로를 차량 운행을 중단시켰다. 현재 삼청동길, 효자로,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자하문로 경복궁역~청운동주민센터, 사직공원~안국동 사거리 등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통제구간은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