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풋골프장에서 용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시범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6.2/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발로 하는 골프’인 풋골프장을 조성했다. 

완주군은 봉동읍 봉동교 인근에 6홀(파24) 규모의 풋골프장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풋골프는 공을 발로 차서 홀컵에 넣는 발 골프로 특별한 장비 없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있기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정식 운영에 앞서 5월29일 용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시범 경기를 갖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5~6학년 50여명의 학생이 경기를 가졌으며 경기 참가자, 관중 모두 풋 골프의 매력을 만끽했다. 

군은 풋골프장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풋골프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풋골프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초중학교에 배포하고 현장 체험 학습을 유도하기로 했다.

박성일 군수는 “전국 최초로 풋골프장이 조성된 만큼 홍보와 저변확대에 노력하겠다”며 “풋골프가 군민 모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