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가 겨울동안 중단했던 걷기 동아리 운영을 재개한다.

시보건소는 10명 이상의 회원이 공원과 천변 등을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는 걷기 동아리 10곳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보건소는 현재까지 선정된 30개 동아리를 포함해 총 40개 동아리로 올해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걷기 동아리 회원들은 산과 공원, 천변, 둘레길, 운동장 등 걷기 코스를 자율적으로 지정해 주 3회 이상, 회당 30분에서 1시간정도 걷기운동을 하게 된다.

보건소는 체성분 분석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운동지도 등을 통해 이들의 건강 유지를 돕는다. 회원 전원에게 스스로 운동량을 체크할 수 있는 만보기도 제공한다.

시보건소는 2008년부터 걷기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면접조사에서 2011년 19.2%였던 전주시민들의 걷기 실천률은 2015년 42.7%로 증가했다.

김경숙 소장은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원인을 살펴보면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보다도 평소 건강생활습관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걷기 등 신체활동을 늘려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