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생산농가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해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해 올 해 4개 분야, 13개 단위 사업에 2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올 중점 투자사업은 산지유통의 규모화‧전문화 실현을 위하여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역점적으로 추진, 산지유통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농산물 소비시장의 요구인 다품목 소량 생산‧유통 구조에서 개별농가의 대 한계를 극복하고일정량 이상의 고급화된 농산물을 균일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 시·군 단위 통합마케팅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 물량 확보로 가격의 교섭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제값받는 농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군 단위로 품목별 농가를 조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지유통 전문구조가 이루어지면 판로 확대, 시장 교섭력 제고, 가격경쟁력 우위 확보에 도움이 된다"며 유통 규모화에 재배 농가와 지역농협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