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중 3D프린팅·드론 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첫선을 보인 드론축구/전북포스트 DB.

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단을 만든다.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에서 첫선을 보인 드론축구의 세계화를 위해 20명 안팎의 ‘전주꽃심드론축구 선수단’을 창단한다고 5일 밝혔다.

드론축구는 탄소소재와 드론기술을 활용해 만든 드론선수와 드론축구공으로 하는 신개념 축구다. 지난해 11월4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열린 ‘2016 한·중 3D프린팅드론산업박람회’ 개막식 때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사람의 조종으로 진행되는 드론축구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미식축구처럼 ‘드론공’을 상대편 골문에 넣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축구처럼 ‘드론선수’로 ‘드론공’을 쳐 상대편 골문에 넣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이달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전주드론축구 상설체험장에서 선수단 선발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일부터 20일까지 만 14세 이상 전주시민 또는 전주를 생활권으로 하는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선발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선발된 선수는 향후 드론축구 홍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강창수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드론축구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드론축구선수단을 통한 드론축구 세계화로 지역 내 탄소산업과 드론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