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1일 열린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2016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29일부터 30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회장 김영순)이 주최하고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회장 전석진)과 전라북도롤러스포츠연맹(회장 정영택)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29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인라인 롤러경기장에서 열리는 트랙경기와 3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하는 마라톤대회로 진행된다.

29일 트랙경기에는 500여명의 인라인 동호인들이, 30일 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국가대표선수와 동호인 등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마라톤대회는 42㎞경쟁(동호인, 엘리트) 21㎞경쟁(청년부, 장년부, 단체부) 6㎞(초등부경쟁, 비경쟁) 등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2012년 WIC(World Inline Cup)에서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후 해마다 많은 외국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가슴가득 하늘을 담고, 온 몸으로 바람을 안고’를 표어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구오단 선수(중국)와 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얀가이더 선수(프랑스) 등 20여명의 외국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마라톤대회가 진행되는 30일에는 전주종합경기장과 성모병원, 전주월드컵경기장, 운전면허시험장 등 대회구간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 대회가 세계 인라인 마라톤 발전에 공헌하고, 전주가 국제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