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들이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0.20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전주시을)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2월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게 되어 있다”면서 “이는 법이기 때문에 대통령도 막을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일부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공사화’를 제기하면서 도민과 정치권에서 일제히 반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이날 “2012년 대선 때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법으로 발의하게 했고, 그것이 첫 단초가 되어 법으로 확정돼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이제는 내년 2월로 계획된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으로 전주에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제 불필요한 공사화 논란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