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전 전북 김제시 공덕면 공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지원을 주장했다. / 문요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전 전북 김제시 공덕면 공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지원을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쌀 재고량이 쌓이는 상황에서 쌀값이 하락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는 농민들의 말에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또 국가적인 근간이 되는 식량주권을 지키는 농업인들을 공무원에 준해서 대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과잉생산에 따른 묵은 쌀의 보관량이 늘어 현재 재고량이 200만톤을 넘어가는 마당에 밥쌀 수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올해 생산된 벼를 수매하려고 해도 보관창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큰 수해를 입은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쌀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