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열린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문화공원 물고기 잡기 체험장에서 참가자들이 송어를 잡고 있다..

‘야호! 즐거움에 날아 오르다.’ 
제6회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와일드푸드축제는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서 23~25일 열린다.

어린이사생대회로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3일간 와일드푸드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오후 6시30분 개막공연 ‘추억의 콘서트’에는 가수 노사연과 조항조, 민해경, 이치현과 벗님들이 출연한다.

고산면 만경강 생태공원에서는 제1회 완주 말문화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말품종 전시, 말산업 홍보관, 마상무예공연, 말먹이주기체험, 승마체험 등이 진행된다.

와일드체험으로는 사랑천에서 직접 잡아온 물고기를 꼬치에 끼워 화덕에서 구워먹는 ‘화덕체험’, 향어와 송어를 잡는 ‘천렵·족대·어병체험’, 볏짚미끄럼틀과 모래놀이터, 정글짐놀이터, 와일드로빈훗, 그네놀이 등 유아들을 위한 ‘와일드놀이터’, 논에사는 메두기와 미꾸라지 우렁 등을 직접 잡아보고 화덕에서 구워먹는 ‘메뚜기, 우렁, 미꾸라지 잡기’ 등이 진행된다.

와이드푸드로는 옷감 재료인 삼 껍질을 벗기기 위해 흙구겅이에 삼을 찌면서 감자를 함께 쪄먹던 옛방식을 재연한 ‘감자삼굿’, 계란속을 모두 꺼내고 불린 쌀을 넣어 숯불에 밥을 지어먹는 ‘계란껍질밥체험’, 밀가루를 반죽해 구워먹었던 밀떡구이와 계곡에서 잡았던 가재구이의 맛을 느껴보는 ‘밀떡&가재구이’ 등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또 완주군 13개 읍면의 솜씨 좋은 아낙들의 손맛을 맛볼 수 있는 ‘로컬푸드 마을음식’과 완주군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장터’가 상시 운영된다.

와일드 푸드축제에서 먹거리 체험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

와일드 수중 줄다리기와 리틀와푸족체험, 도전 와일드맨을 찾아라, 별별음식 와일드 쿠킹쇼, 마칭 퍼레이드, 와푸 코스프레 파티, 트로트 마당극(완주놀부전)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연계행사로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씽씽쌩쌩 신바람 체조대회, 가족사랑 으뜸요리 경연대회, 청소년 광(光)끼 페스티벌(트로트가요제), 전국 청소년 춤 경연대회, 3대 가족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완주군은 이번 축제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개구리 튀김, 메뚜기 튀김, 귀뚜라미, 굼벵이, 곤충에너지바, 곤충스캑, 말벌주, 꿀벌애벌레 부침, 꿀벌애벌레즙, 벌집 아이스크림, 감자삼굿, 메추리 숯불구이, 대나무속 돼지고기, 개구리와 메뚜기로 토핑된 화덕피자, 피라미 즉석매운탕 등을 추천했다.

한편 박성일 군수와 김홍기 부군수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21~22일 축제가 열릴 고산자연휴양림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