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백현경의 첫 앨범인 '현의 몸짓' 표지.

바이올리니스트 백현경이 첫 번째 솔로 앨범 ‘현(絃)의 몸짓-MOVING OF STRING)’을 냈다.

백현경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새로운 예명을 내세웠다. 화산(火山)-HWASAN. 전위적 피아니스트인 임동창씨가 지어준 이름이다.

화산의 첫 솔로 앨범 ‘현의 몸짓’은 7월 5일 온오프 라인에서 동시에 오픈됐다.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엄마야 누나야’ 등 자작곡 4곡과 화산이 직접 편곡한 한국 노래 6곡이 포함돼 있다.

앨범 속 백현경 바이올리니스트.

자신이 좋아하는 ‘My favorite songs’을 주제로, 아리랑 등 친숙한 노래가 그녀만의 색깔로 윤색됐다.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스스로 감당했다.

‘현의 몸짓’은 앨범 초반 작업부터 ‘풍류 피아니스트’인 임동창씨가 지휘했다. ‘화산’이라는 예명을 지어주고, 로고도 만들었다. 아티스트 코칭을 그가 도맡았다.

앨범 및 하반기 전국 투어 기획 및 총괄 진행은 문화마케팅 업체인 미쎄랑(MICErang)의 장길황 대표가 맡았다. 피아노 오병강, 소리 유성실, 타악 김명진 등 아이온 예술 공연팀들이 함께 참여했다.

임동창씨가 전북 완주에 둥지를 틀고 있는 바람에 그녀는 밀양과 전북 완주, 그리고 서울을 오갔다. 그 열정과 역경 속에서 ‘현의 몸짓’을 세상에 내보이게 된 것이다.

앨범 발매 기념 미니 콘서트에서 백현경.

7월 5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는 ‘현의 몸짓’ 오픈 기념 미니콘서트와 새로운 예명인 ‘화산’의 출생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다. 그녀를 아끼고 지지하는 ‘미리회’가 준비한 자리다.

바이올리니스트 화산은 ‘현의 몸짓’을 공개한 이후 전국 투어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9월 18일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9월 20일 광주 아시아문화의 전당, 10월 5일 창원 성산아트홀, 10월 17일 부산 영화의 전당, 이후 보성 문화예술회관(일자 미정)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7월5일 서울에서 열린 '현의 몸짓' 발매 기념 미니콘서트.

제작사측은 이에 앞서 6월 한달동안 앨범의 곡들과 공개될 뮤직비디오의 영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앨범 홍보 티저영상과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화산의 섬세하고 따뜻한 연주가 돋보인다.

백현경 바이올리니스트는 “제가 가진 색깔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정성을 다해 만든 첫 작품이라서 설렘도 더 크다”며 “화산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신 깊은 뜻과 그 마음을 새겨 더욱 열심히 활동하며 빛낼 것을 다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강찬구 기자

앨범 속 백현경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