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20대 총선 1차 경선에서 전북 익산을에 조배숙 전 의원, 익산갑 이한수 전 익산시장 공천이 확정됐다.

남원·임실·순창 지역에서는 이용호 전 국회 홍보기획관이 3인 경선에서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정책관, 이성호 전북대 교수를 꺾고 공천권을 따냈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18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20대 총선 1차 경선 결과로 11개 지역구를 발표했다. 

익산을 경선에서 조 전 의원은 이 지역 현역인 전정희 의원을 꺾었다. 4년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한 것이다.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된데 반발해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예선탈락으로 두번째 컷오프를 당했다.

익산갑 이한수 전 익산시장은 재보궐선거를 유발했다는 이유로 10%p가 감점됐으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공천이 확정됐다.

이밖에 서울 광진을에서는 황인철 전 김대중대통령 통치사료비서관이 김태윤 숙명여대 겸임교수를 큰 차이로 이기고 공천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된 전병헌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에서는 장환진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가 서승재 전 민주당 부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이겼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