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의 한 주택에 도박장을 개장해 일명 아도사키 도박을 벌인 남녀혼성 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8일 0시40분께 전주시 인후동 자택에 도박장을 연 혐의(도박장 개장)로 A씨(60·여)와 도박을 벌인 혐의(도박)로 B씨(64) 등 24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박을 벌인 이들은 주부 18명, 남성 6명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화투 패를 나눠 숫자를 더해 10이상의 수는 버리고 나머지 숫자의 크기에 따라 돈을 따는 일명 아도사키 도박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장 입구 골목에 단속감시용 CCTV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를 하면서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전주 한 주택에 도박장을 개장해 일명 아도사키 도박을 벌인 남녀혼성 도박단 25명이 증거 인멸을 위해 도박장 내 있던 방석 안에 화투를 숨겨 적발된 모습이다. / 전북경찰청 제공

도박장인 주택 외벽에 도주용 비상 통로를 만들어 놓고 담장에는 사다리를 설치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인후동 한 주택에서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지구대와 112 타격대의 경찰 50여 명을 동원해 현장을 적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 관련 증거물과 돈 865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은 현재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여서 A씨의 도박 여부, 이들의 관계, 도박 시기 및 판돈 등은 수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29일 오전 7시12분께 전북 군산시 나포면 온곤리 이모씨(49)의 폐기물 재활용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다.

군산 폐기물업체 화재 사고 현장.

이 불로 창고 내부 84㎡와 폐기물 분쇄물 약 50톤이 타 12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신고한 이씨의 아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박아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