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3 총선과 함께 익산시장과 전주, 익산 일부 광역의원 재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이들 선거에 대한 경선 방식이 정리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당내 경선 방식 가운데 여론조사를 ‘권리당원 30%, 일반 국민 70%’의 합산방식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사전 여론조사에서 1, 2후보간 격차가 20% 이상 차이가 있을 경우 별도의 평가를 거치지 않고 단수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재보궐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자는 익산시장에 김병곤 전 전북도의장, 노경환 전 검찰총장 보좌관, 황호열 익산시의원, 강팔문 전 화성도시공사장 등 4명이다. 전주 제2선거구 도의원은 최주만 전 전주시의원, 익산 제4선거구 도의원에는 김형화 전 익산시의원, 최영규 전 전북도민일보 익산주재기자, 김용임 전 리라자연유치원장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은 28일 오후 7시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4.13 재보궐선거 전라북도당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를 열고, 익산시장 재선거 및 전주시 2선거구, 익산시 4선거구 광역의원 예비후보자 공천 일정 및 자격심사 배제사유, 심사 기준, 심사 방법, 단수 후보 선정기준, 후보자간 격차 비율 등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최규성‧김춘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총 15명의 위원 중 9명이 참여했다. 국주영은 전북도당 여성위원장, 김영자 김제시의원, 장은아 부안군의원, 장승필 순창JC회장, 박희자 도당 아동청소년대책특위원장, 장연국 도당 부위원장, 이행욱 도당 상무위원(부위원장), 최정자 전북도당 고문 등이다.

위원회는 이날 경선 후보자 선정 방법과 관련해 ‘후보자간 심사 총점 또는 여론조사(공천 예비조사)의 일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1위 후보자는(1,2위간 현격한 차가 있을 경우) 단수선정이 가능하다’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규정 제32조 제6항에 따라 여론조사의 1, 2위간 ‘현격한 차이’의 비율을 20%로 의결했다.

또 익산시장과 익산 4선거구 광역의원 당 후보 사전여론조사는 권리당원 30%와 일반 국민 70%의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확정했다.

심사 방법은 당헌 106조와 당규 제13호 공직선거후보자추천규정에 따라 서류심사, 면접심사, 지역실사, 여론조사(공천예비조사)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 및 배점은 서류 심사의 경우, 정체성과 기여도, 공익적 사회봉사활동, 업무수행능력 및 전문성, 도덕성의 평가 항목으로 50점, 후보적합도와 경쟁력(여론조사) 30점, 면접 20점으로 총 100점 만점으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9일부터 사흘간 재보궐선거 입후보자 접수를 한 뒤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1, 2위간 격차가 20%이상 차이 날 경우 당의 단수후보로 결정되며 격차가 20% 미만일 경우에는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합산해 3월6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