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남·북 도당위원장이 문재인 당 대표의 징계를 청원하고 나섰다.

9일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전북도당위원장과 황주홍 전남도당위원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표 퇴진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전북도당위원장과 황주홍 전남도당위원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표 퇴진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문 대표의 징계를 구하는 청원서를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두 위원장은 문 대표가 재임 중 치른 두 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점(당무에 중대한 방해행위), 혁신위의 '부산 출마' 요구를 거부하고 자신의 지역구를 포기한 점(당의 지시위반 행위) 등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또 동료 의원들의 비판을 공천권 요구를 위한 분란행위로 폄훼한 것도 '당원 모해행위'에 해당한다며 징계를 요구했다.

현행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규 제4장 제16조의2에 따르면, 당원은 징계사유에 해당하거나 윤리규범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당원에 대해 관할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청원할 수 있도록 돼있다.

두 위원장은 "문 대표를 당 대표 지위에서 퇴진시키는 중징계에 처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