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황등면에 있는 시골학교인 황등중학교(교장 홍석종)가 민족통일전북협의회(회장:조순곤)가 주최한 제46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은 9월 5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황등중은 9월 5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학년 김명중학생이 전북도지사상, 2학년 서상인학생이 전북교육감상을 받았다. 전북에서 총 3천281점이 출품된 가운데 심사 결과 110여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민족통일문예제전에서 두각을 보인 익산 황등중 홍석종 교장과 주요 수상 학생들.

또 2학년 설수환학생이 전북은행장상, 2학년 이정균학생이 김제시장상, 2학년 이민우학생이 김제시의회의장상, 2학년 김민기,  박시훈, 이 준 학생이 민족통일전북협의회장상 등 총 8명이 수상하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황등중은 전교생 79명으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농촌학교다.

황등중은 지난해에도 같은 대회에서 전북도지사상, 전북교육감상, 전북도의회의장상, 전북대총장상을 수상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황등중이 이처럼 2년 연속 통일문예우수학교로 두각를 보이는 것은 지속적인 통일 안보 교육 효과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올해도 익산시 초중고 전체에서 유일하게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2년 연속 나라사랑실천학교로서 나라사랑과 통일교육에 힘쓰고 있다. 

홍석종 교장은 “2년 연속 통일문예제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고 보니 우리 학교가 통일교육우수학교임이 입증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우리 학교는 단순한 영토와 물질의 통합이 아니라 소통과 나눔,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는 통일운동에 기여하는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