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회장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제16회 <불꽃문학상>에 정동철 시인, 제14회 <작가의눈> 작품상에 김경나 소설가가 각각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불꽃문학상은 전북작가회의가 주관하며 2006년 처음 제정된 문학상으로 어둠과 혹한 속에서 빛을 발하는 불꽃처럼 문학의 길을 걸어가는 작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제16회 <불꽃문학상>에 정동철 시인, 제14회 <작가의눈> 작품상에 김경나 소설가가 각각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동철 시인.

제16회 불꽃문학상은 2023년 한 해 작품집을 출간한 모든 전북작가회의 작품집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심사 결과 사라져가는 우리 지역의 토속어로 우리 지역만의 이야기를 잘 형상화해낸 시집 “모롱지 설화”를 집필한 정동철 시인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불꽃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삶의 구절구절에 녹아든 언어적 색감의 원형질은 공동체 삶을 시의 화두로 삼았다. 전북 토박이말이 순 날것으로 빛나는 지점이 곧 한국의 문화사이자 역사임을 깨치게 했다.”라고 평했다.

또한 올해 14회를 맞는 <작가의눈> 작품상은 김경나 소설가가 선정되었다.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제16회 <불꽃문학상>에 정동철 시인, 제14회 <작가의눈> 작품상에 김경나 소설가가 각각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김경나 작가.

작가의눈 작품상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는 전북작가회의 작가들을 격려하고자 2011년 제정된 상으로, 통권 29호 <작가의눈>에 실린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의 작품이 심사대상이다. 총 150여 편으로 이뤄진 작가의눈 심사를 통해 심사위원들은 김경나 소설가의 단편소설 ‘둘째 언니와 셋째 언니’를 작품상으로 꼽았다.

심사위원들은 “소설 속 어린 화자의 눈을 통해 상처 입은 가족 구성원들의 세계를 무덤덤하게 그려냈다. 사연을 파헤치지 않으면서도 독자를 아이의 시선으로 끌어들여 이야기를 쫓게 하는 김경나 소설가의 섬세한 문장과 이야기의 구조가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불꽃문학상>은 상금 300만 원과 상패 그리고 <작가의눈> 작품상은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상패가 수여된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