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명 시인(68)이 아홉번째 시집 "검은 문고리에 빛나는 시간'(도서출판 작가. 1만2천원)을 냈다.

무주 산골 적상산 아래에서 벌꿀을 치면서 농사를 짓는 시인의 삶이 엿보이는 60여편의 시를 수록했다.

이봉명 시인(68)이 아홉번째 시집 "검은 문고리에 빛나는 시간'(도서출판 작가. 1만2천원)을 냈다.

시집은 4부로 나뉘어 '눈 내리는 날' '오래된 집' '엉겅퀴' '따오기' '부엉이 우는 밤' 등 산골 살림의 느낌을 소박한 시편으로 옮겼다.

이병초 시인(웅지세무대 교수)는 해설을 통해 "그의 언어 미학은 자연과 인간은 동격이며, 누구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시골에 외따로 존재하는 시인이 아니라 문명 사회의 흐름을 놓침이 없고 자연과 사람의 만남을 시의 눈금으로 걸러냈다."고 말했다. 

이봉명 시인(68)이 아홉번째 시집 "검은 문고리에 빛나는 시간'(도서출판 작가. 1만2천원)을 냈다.

이봉명 시인은 전북 무주 출생으로 1991년 '시와 의식'으로 등단했다. 한국작가회의, 한국장애인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꿀벌에 대한 산문집 '겨울엽서'가 있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