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이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청소년과 독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학 한마당을 펼친다.

최명희문학관이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청소년과 독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학 한마당을 펼친다. 전주시의 ‘2023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의 일환으로, 중·고교 시절 전국 단위 백일장과 문학 콩쿠르에서 장원을 도맡으며 ‘천재 문사’로 이름을 날렸던 최명희 작가의 청소년 시절 작품을 소개하고 의미를 살피며,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책과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대표 행사는 책을 소재로 한 이야기 마당.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청소년은 무얼 읽고 쓸까?’를 주제로 김근혜·이경옥·이진숙 작가와 신흥중학교 송영주 교사, 도내 중·고교 학생들이 출연해 ▲최명희 소설가의 중·고교 시절 글 이야기 ▲청소년들이 말하는 읽기와 쓰기 ▲친구들에게 권하는 한 권의 책과 작품 낭독 ▲청소년 노래꾼 블루(추지호·이진희) 공연이 열린다.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은 ‘내 인생의 책 한 권’을 주제로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초·중·고등학생인 자녀와 출연해 책 속 문장을 소개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문화예술인 엄마·아빠가 내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과 문화예술인 엄마·아빠에게 아이가 권하고 싶은 책에 관한 이야기로, 참여 예술인은 김헌수·문신 시인, 박규현 연출가, 송지호·한숙 화가, 윤일호 아동문학가, 황지호 소설가다. 김영아 시인이 진행하며, 최아현 소설가의 책 이야기와 청소년 노래꾼 팔로우(박은민·이우진·이세원)의 공연도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오밀조밀, 내 손으로 만드는 문장 고리 ▲MBTI 성향으로 보는 나만의 책 등 문학체험도 경험할 수 있으며, 최명희 작가의 청소년기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