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영화제 희허락락’이 9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메가박스 전주객사점에서 진행된다.

‘전북여성영화제 희허락락’이 9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메가박스 전주객사점에서 진행된다.

이번 제 16회 영화제의 슬로건은 ‘지워지지 않는’으로,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라북도가 후원하고 (사)전북여성단체연합(대표 박영숙 송경숙 이영진)이 주관한다. 

영화제 집행위는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가 삭제되고 정책이 퇴행되는 현실에 맞서 우리는 계속 우리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한다.

9월 7일 개막작은 '어쩌다 활동가'. 이주자 인권, 활동가의 헌신과 지속가능성문제, 가사노동의 비가시화, 교회와 사회의 의미를 모녀 관계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 상영 이후 박마리솔 감독, 이윤정 활동가와 관객과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9월 8일 새만금 마지막 갯벌이야기 '수라' 상영 이후에도 황윤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오후에는 스쿨 미투, 예술계 미투, 성폭행 트라우마, 성적 자기 결정권 등을 독립적 단편으로 묶은 4편의 옴니버스 다큐멘터라 '애프터 미투'가 상영된다. 스쿨 미투 박소현 감독 ,전북여성문화예술인 연대 송원 활동가 , 성폭력예방치료센터예방치료센터 권지현 센터장과의 집담회가 이어진다.

이날 저녁 7시에는 나눔의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일상과그 일상에 스며있는 슬픔을 이야기한 '낮은목소리 2'가 상영되고 변영주 감독과의 마스터 클라스를 특별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9월 9일에도 다양한 영화와 함께 감독들과의 만남 등이 이어진다. 폐막작으로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의 여성영화 제작 워크솝을 통해 만들어진 '스트레이트 펀'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 '촬영중' '이곳너'를 상영한다. 

모든 영화가 무료이며 전북여성단체연합 홈페이지나 SNS 계정에서 구글접수(https://forms.gle/awjEc3DwGLU2E1V29) 예약이 가능하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