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관장 조미진)이 여름 특별전으로 마련한 경산(敬山) 송관엽 산수화전이 관광객들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는 8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관장 조미진)이 여름 특별전으로 마련한 경산(敬山) 송관엽 산수화전이 관광객들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는 8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방학인데다 장마가 물러나면서 전주한옥마을에 관광객이 서서히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향교길68 미술관’은 전주한옥마을의 관문인 남천교 연화루와 인접해 있는 데다 전주향교 초입에 자리잡고 있어서 관광객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게다가 경산 선생의 초대형 작품이 내걸리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관장 조미진)이 여름 특별전으로 마련한 경산(敬山) 송관엽 산수화전이 관광객들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는 8월 20일까지 계속된다.

향교길68 미술관의 특별기획전 ‘바람아, 놀자’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산수화 30여점이 전시된다. 가로가 360cm에 달하는 산수화가 벽면을 채우고, 세로 290cm에 달하는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소품부터 대작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향교길68 미술관‘ 조미진 관장은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 앉아 한참 동안 묵상에 잠기기도 한다.”며 “특히 초중고생이나 대학생들도 미술관에 들어와 경산 선생의 한국화 작품을 보면서 놀라고 신기해하고 감탄한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전주한옥마을이 한국적인 전통을 지향하면서도 정작 한국적인 것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 향교길68 미술관만이라도 한국화를 소개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한국과 전주의 멋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관장 조미진)이 여름 특별전으로 마련한 경산(敬山) 송관엽 산수화전이 관광객들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는 8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 최대의 관광지로 연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를 둔 가족과 대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향교길68 미술관은 전주향교로 들어가는 간선로에 접해 있어 관람객이 많다.

경산(敬山) 송관엽 화백은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꼽힌다. 구름과 안개, 물을 표현하는 경지가 남다르고, 녹색을 화선지에 담아내는 역량이 탁월하다. 작가의 의식과 철학 등 형이상학적 의미가 담겨 ‘사의산수화(寫意山水畵)’로 불린다.

경산 선생은 원광대 미술교육과와 대학원 출신으로 50여년 동안 작가로서의 한길을 걷고 있다. 전북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전북미술대전 한국화 분과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500회 이상의 전시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