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생활문화센터(백정신 센터장)는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이유정 화가의 <‘사람이 참, 꽃이다’> 초대전을 갖는다.

삼천생활문화센터(백정신 센터장)는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이유정 화가의 <‘사람이 참, 꽃이다’> 초대전을 갖는다.

삼천생활문화센터 ‘꿈꾸는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람이 참, 꽃이다’라는 주제로 한국화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이유정 작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서정적인 풍경과 선과 여백이 주는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전시작품들은「꿈」, 「여름밤」, 「꽃비」, 「김장」, 「피어나다」, 「학교 가자」, 「봄날에」등 제목만 들어도 온화한 정서가 물씬 풍겨온다. 작가 이유정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보고 느꼈던 시골 마을의 정경과 순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을 한지에 오롯이 담아냈다.

미술학을 전공한 작가는 광주국제아트페어, 교동미술관, 레드박스 전주, ‘완주복합문화지구누에’등에서 수차례 전시를 했으며 『지사랑이』, 『하늘 땅 사람이 어울려 고인, 돌』,『꽃을 좋아하는 모악 할머니』 등, 동화책 그림 작업을 해왔다.

‘휴휴 그림책 학교’와 ‘고산 외율 마을’에서 그림으로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등 그림 작가로서의 스펙트럼을 탄탄하게 넓히고 있는 청년 작가이기도 하다. 이유정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고 있으면 마음에 번지는 잔잔한 미소와 따뜻함이 와락 안겨드는 경험을 한다.

이유정 작가는 “할머니의 얼굴에는 희로애락이 담긴 눈이 보이죠,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고 있는 할머니와 슬픈 눈을 가진 우리 모두의 할머니가 공존합니다. 옛날에는 힘들어서 눈물이 났지만, 이젠 행복해서 눈물이 난다는 할머니의 말씀은 제 가슴에 작은 파동을 일으켰고 지금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작품 배경을 밝혔다. 

삼천생활문화센터 백정신 센터장은 “지역의 생활문화 활성화뿐만 아니라 삶 속 예술을 밀착하며 경험할 수 있는 기획의 일환으로 ‘꿈꾸는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가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시민 모두에게 내주는 갤러리 공간을 활용하여 예술적 체험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