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이 설 연휴를 맞아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다채롭고 알찬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소설 「혼불」을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이다.

“최명희문학관에 윷점 보러 오세요!”

최명희문학관이 설 연휴를 맞아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다채롭고 알찬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소설 「혼불」을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이다. 

대표 행사는 「혼불」에 등장하는 윷점을 통해 새해 운세를 점쳐보는 <「혼불」 속 윷점으로 보는 새해 운세>. 윷점은 윷을 세 번 던져서 각기 나온 상태를 합해 얻은 괘로 한 해의 운수와 풍흉을 점치는 새해 풍속이다. 개·걸·도가 나오면 영아득유(嬰兒得乳·어린 아이가 젖을 얻음), 걸·걸·도가 나오면 어변성룡(魚變成龍·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됨), 걸·걸·걸이 나오면 수화성실(樹花成實·꽃나무에 열매가 달림) 등 64개의 점괘가 있다. 「혼불」 제8권에 오류골댁이 딸 강실이를 걱정하며 동서인 수천댁과 윷점을 치는 장면이 나오며, 64괘의 뜻풀이가 소개돼 있다.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책 읽는 토끼 캐릭터를 담은 마법종이-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체험과 문학관 곳곳에 있는 QR코드에 숨어있는 토끼 찾기, 토끼 카드에 소원 적기 등이다. 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볼펜·과자 등을 선물한다.

이외에도 ‘「혼불」 문장 자동 출력기’,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전주發 엽서 한 장’, ‘길광편우(吉光片羽): 생각수첩 만들기’, ‘꽃갈피 만들기’, ‘최명희 서체 따라 쓰기’, ‘「혼불」 필사하기’ 등 상설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설 당일과 월요일인 22일(일)과 23일(월)은 휴관한다. 문의 063-284-0570.

○ [동영상 보기] 혼불로 즐기는 윷점

https://www.youtube.com/watch?v=O4MrRSZkh5s&list=PLruW8Dkv_M0xnDU0gf4sn3wHgY3nuI5e6&index=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