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풀라국제사진전(PULA INTERNATIONAL PHOTO EXHIBITION)이 12월 3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풀라시 갤러리 마키나(GALERIJA MAKINA)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곽풍영 아트앤컬처코리아 이사장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Remember The Way -  지나온 길에서 나아갈 길을 찾는다"

2021 풀라국제사진전(2021 PULA INTERNATIONAL PHOTO EXHIBITION)이 12월 3일(현지시간-한국보다 8시간 느림) 크로아티아 풀라시 갤러리 마키나(GALERIJA MAKINA)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풀라국제사진전은 'Remember The Way'를 주제로 12월 31일 올해 마지막날까지 이어진다. 지나온 길에 대한 기억.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겪은 아픔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자는 희망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아트앤컬처코리아와 ACC가 공동 주최한 것이다. 아트앤컬처코리아는 전주의 'F-갤러리'가 주축이다. 5년째 한국과 외국에서 국제 사진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풀라국제사진전은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와 풀라시의 적극적인 후원에 힙입어 더욱 성황을 이뤘다. 

2021 PULA INTERNATIONAL PHOTO EXHIBITION이 3일 GALERIJA MAKINA에서 개막한 가운데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려 이번 전시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0개국 40여명의 작가들은 모든 경계를 뛰어 넘어 우리 모두가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의 아픔을 그려내고 있으며,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정서적 충돌과 갈등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새로운 삶의 지표를 던져 준 코로나를 통해 우리의 지난 삶을 성찰하도록 하면서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 정말로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우리 전통문화를 유럽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전통자수 조미진 명장이 특별 참여했다. 한국 전통 양식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개막식에서 한국 자수를 시연함으로써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풀라국제사진전에는 특별히 조미진 한국전통자수 명장이 함께 했다. 우리 전통문화를 유럽에 알리는 전령사로서 전통 작품을 전시하고 개막식에서 시연까지 선보여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갤러리 마키나(GALERIJA MAKINA) 대표인 하산 압델가니(Hassan Abdelghani)는 “한국의 작가들을 포함한 세계 여러나라 작가들의 독창적인 사진을 풀라 시민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소개하고 싶다."며 "인상적인 작품들을 초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한국사진가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아트앤컬쳐코리아 곽풍영 이사장은 “지난 10월 크로아티아 모토분국제사진전에 이어 풀라시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2022년 한국과 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의미가 크다"며 "지속 성장 발전하는 한국의 사진작가를 해외에 소개하고, 각국의 여러 작가들과 창작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갤러리 마키나(GALERIJA MAKINA) 하산 압델가니(Hassan Abdelghani) 대표와 곽풍영 아트엔컬처코리아이사장(이). 인파로 성황을 이룬 전시장(아래).

2021 풀라국제사진전(PULA INTERNATIONAL PHOTO EXHIBITION)에는 가옥관 곽풍영 강은희 권영만 권은경 김건희 김경수 김도영 김 승 김영화 김옥자 김은순 김정산 문선희 박성민 박영삼 방춘매 백미숙 안성호 양시영 이경화 윤상민 정기철 최부해 최신만 최옥희 추연아 한상표 황윤희 등의 한국 작가가 참여했다.

한국전통자수 조미진 명장은 특별 초대로 이번 전시에 함께 했다.  

외국 참여 작가는 Carlo Ferrara(ITALY) Helen O'rourkeE(USA) Han Being(CHINA) Hara Sklika(Greece) Jacky Martin(France) Roberto Pestarino(ITALY) Romain Nero(Luxembourg) Saeed Arbzadeh(IRAN) Michell Kwon (USA) Sandra Garip (Republica Dominicana) Yiannis Kaltseras (Greece) 등이다. 

2021 풀라국제사진전(PULA INTERNATIONAL PHOTO EXHIBITION)이 12월 3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풀라시 갤러리 마키나(GALERIJA MAKINA)에서 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와 풀라시의 적극적인 후원에 힙입어 더욱 성황을 이뤘다.

이번 풀라국제사진전 주제는 'Remember The Way'. 코로나 시대의 아픔을 미래 지향적인 희망으로 풀어나가자는 취지다.  

박영삼은 시간들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꽃구경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레이어 작업을 통해 일상의 멈춤과 어어짐을 시간으로 담아 소중한 것들에 대한 기억을 일깨워준다. 

Carlo Ferrara(ITALY)의 'projection2'

박영삼의 '꽃의 향연1' 2020.

황윤희는 흙먼지만 날리던 빈터였던 곳이 이름 모를 들꽃과 잡풀로 가득 덮인 것을 발견한다. 언젠가는 다시 스러질 도시공간, 공허한 곳에 저절로 나서 자란 들꽃과 잡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지속되는 것은 없다'는 메시지를 준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불확정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황윤희 "현장의 순간 #1" 2019.

한상표의 '계선주'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인간들의 생활상이 함축된 모습,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그들의 생성과 소멸의 모습을 담아내며 각자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계선주'는 배의 밧줄을 고정시켜 주는 작은 기둥을 말한다. 

한상표의 "mooring post2 - 계선주" 2021

김경수는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가 만든 아바타는 '카메라'라고 불리는 차원 텔레포터를 타고 다른 세계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그는 4개의 작은 조명이 있는 암실과 라이트 페인팅의 무대를 구성해 사진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디지털 작업을 하지 않고 다중 노출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가상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김경수의 '꿈 #08' 2019.

최신만의 '십자가 #1'

최신만은 지난 코로나로 암울했던 심정을 십자가라는 독특한 주제로 세상이 처음 창조되었을 때를  빛과 어둠만이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며 인간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윤상민은 세밀한 사실적인 표현을 생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빼는 것은 또 하나의 더하기이고, 생략은 또 다른 창조다. 생략된 모습에서 경계가 모호해지고 모습이 불분명해 지지만 깊은 의미가 더해진 다른 모습으로 창조된다. 그는 추상화된 미지 속에 사랑, 인내, 평화, 꿈이 담기도록 표현하였다.

김은순 '남고비 사막1" 2016.

김옥자 "겨울산2" 2020.

최옥희의 '안개 #2" 2020.

이탈리아 로베르토 페스타리노는 지구의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진을 표현하였으며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가장 큰 과학기술 축제에 전시되기도 하였다.

이탈리아 로베르토 페스타리노의 "천천히 달아나라"

그리스 이나니스 칼세라스 (Yiannis Kaltseras)의  'Remember The Way #1'

그리스 이나니스 칼세라스(Yiannis Kaltseras)는 어둠과 희망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안개 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형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중국 한빙(Han Being)은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닌 하나였음을 Wear Project 퍼포먼스를 통하여 기록하며 보여주고 있다. / 강찬구 기자

김승 '시간의 본연1" 2016.

김도형 "늦은 가을"

Sandra Garip (Republica Dominicana)의 "Africa in America"

프랑스기자인 자키 마탱의 작품.

백미숙 '무제1"

양시영 "코로나19에 직면한 어느 예술가의 초상화". 2020.

권은경 "숲2" 2019.

곽풍영 "광장"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