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읍 무성서원 백일장> 시상식이 11월 6일 세계문화유산 정읍 무성서원에서 열렸다. 수상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제1회 <정읍 무성서원 백일장> 시상식이 11월 6일 세계문화유산 정읍 무성서원(원장 이치백)에서 열렸다.

정읍시와 계간 종합문예지 《리토피아》가 후원한 이번 백일장은 시대적 요구인 시간적 공간적 제한의 최소화에 부응하기 위해 인터넷 공모로 진행되었는데 230여 명이 400편 가까운 작품을 응모했다.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누어 시행되었으며 대상은 시 <봄-백일홍>을 응모한 이석재(인천) 씨에게 돌아갔다.

또 운문부 최우수상은 <언니의 봄>을 응모한 김경애 씨가. 산문부 최우수상은 <잃어버린 봄>의 박미랑 씨가 차지했다.

그 외 각 부문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작가회의 회장인 이병초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공모된 작품이 ‘시제로 제시된 주제에 관한 진술의 일관성이 있는가?’와 ‘예술적 형상화가 이루어졌는가?’를 심사의 기준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및 축하객들로 성황을 이룬 시상식장에는, 때마침 노란 은행잎이 흩날려 늦가을 서원의 정취를 한껏 돋우었다. 수상자들을 축하라도 하는 듯 <전라 정가악회>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정읍 무성서원 문화재 활용사업단에서는 현재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공연된 <풍류방에서 피어나는 풍류(風流)와 도(道)>는 총 4회의 인문학 강연과 2회의 음악 공연이 있다.

그 외에도 <무성서원, 예(禮)에서 놀다>, <선비정신 학(學)에 기대다>, <최치원, 정극인 선생 발자취를 따라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 중이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