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동일 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서 7일 마을주민 3명이 추가 확진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20. 70. 7/

동일 집단격리(코호트 격리)가 내려진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 3명이 하루새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모두 양지마을 주민으로  50대 여성, 60대 남성, 70대 여성으로 이들은 각각 전북 147번~149번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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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일가족 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데 이어 주민 4명까지 확진돼 추석 연휴 이후 추석 연휴 직후 발생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정읍발 조용한 전파’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양지마을 집단감염과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전북도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된 3명은 이미 확진된 일가족과 접촉이 거의 없고  1차 역학조사 결과 동선 등을 볼 때 가족 내 집단 감염과는 다른 감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9월 말 열린 결혼 피로연과의 연관성 등 추석연휴 이전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양지마을에서는 30대 여성(전북 133번)이 지난 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자녀 4명, 시부모, 친정 오빠 등 가족 7명과 주민 4명 등 12명이 확진됐다.

마을주민 80여명은 지난 6일부터 코호트 격리 조처에 따라 14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