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재난, 강제퇴거 등으로 거처를 잃은 시민에게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제공한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화재·홍수 등 재난과 강제 퇴거 등으로 거처를 잃은 시민에게  '희망홀씨 순환형 임시주택'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주택 10호를 지원받아 운영하는 '순환형 임대주택'에서는 보증금과 월 임대료 없이 관리비와 공과금만 내고 최대 6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들 순환형 임대주택은 ▲ 자연재해·경매 등에 따른 강제퇴거나 가정폭력 등 갑작스러운 주거지 상실 위기 가구 ▲ 고시원·쪽방·여인숙 등 비주택 거주자 중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기 가구 ▲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으로 임시 거처가 필요한 가구 등이이용할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생활 필수 가전도 갖춰져 있으며, 식료품과 생필품도 후원을 통해 제공된다.

입주를 원하는 가구는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완산구 물왕멀3길 29)를 방문하거나 블로그(blog.naver.com/jjhousewell)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화 (063-281-0160) 상담도 가능하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관계자는 "입주자가 퇴소 이후 살 집에 대한 주거계획을 돕는 등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순환형 임대주택 외에도 집 걱정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