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전북 진안군이 기획한 ‘홍삼·농특산물 드라이브 스루 할인 판매’ 행사에서 전춘성 군수가 판매에 나서고 있다.(진안군제공)2020.9.21 /

전북 진안군은 18~20일 농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기획한 ‘홍삼·농특산물 드라이브 스루 할인 판매’ 행사에서 매출액 1억3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진안군은 3일간 마이산 북부관광단지 주차장 일원에서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 할인 판매전을 개최했다. 이 기간 1200여대가 넘는 차량이 몰리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홍삼축제 취소로 홍삼축제추진위원회와 진안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대안으로 기획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생산자 단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운영은 차량으로 이동해 농·특산물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트 포스(POS)시스템을 도입해 빠른 결제가 가능했고 기다림 없이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방문객 이모씨(52·전주시)는 “품질 좋은 진안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해서 찾아왔다”며 “직접 대면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도 없고, 구매도 빠르게 처리되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군수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한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