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당초 2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던 비대면수업을 4주 연장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전북대에 이뤄지는 모든 이론수업은 10월17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다만 실험·실습·실기수업은 대학본부 승인이 있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학원 수업의 경우에는 대면으로 진행된다. 대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개설을 통한 교수-학생 간 소통창구를 마련,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외부 동영상을 전적으로 활용하거나 과제만으로 이뤄지는 수업을 금지하고, 주당 1시간 이상은 실시간 화상수업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수업의 질 제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되고, 추석연휴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비대면수업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과 방법을 지속적으로 마련,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