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2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8.27/

전북지역은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전역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27일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서해안을 타고 북상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전북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순간 최대풍속은 부안 갈매여에서 초속 36.1m, 군산 십이동파 33m로 관측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138㎜, 무주 덕유봉 114㎜, 고창 45.1㎜, 장수 37㎜, 임실 29.2㎜, 전주 10.9㎜ 등을 기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전북소방에 접수된 관련 피해 신고는 모두 14건이다. 간판, 가로수 쓰러짐, 유리창 파손 등 안전조치 관련 신고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풍의 세력이 예상보다 약해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며 “피해조사는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