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수마가 할퀴고 지역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나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0.8.18 /

전북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수해복구 작업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8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남원, 순창, 김제 등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동참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원들은 침수 피해가 난 마을 집집이 찾아 토사 제거, 배수활동 등 응급 복구에 전념하고 있다.

전날까지 이들 지역에 동원된 누적 인원만 1500여명에 달한다.

전북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며 5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전북소방은 이 기간 침수 331건, 붕괴 35건, 급류사고 22건 등 모두 482건의 구조현장에 출동했다.

물 공급이 끊긴 마을을 찾아 216톤의 용수를 공급하고, 295건의 침수 피해 지역에 출동해 1491톤의 물을 배수했다.

지난 8일 남원시 금지면 일대 금곡교 섬진강 제방 붕괴 현장에서 약 500명의 마을주민을 대피시키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33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집중 호우 피해가 발생한 최일선 현장에서 도민 안전을 위해 발로 뛴 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소방은 수해 복구가 끝날 때까지 도민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