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 소득증대에 기여할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내년 2월 군산시 성산면 창오리에 들어선다. /

전북 군산시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군산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 농식품부 주관 푸드플랜 APC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38억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그리고 올 4월 실시설계 완료 후 본격 착공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준공은 내년 2월 예정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군산시 성산면 창오리 560-20번지에 지상 2층 규모(부지 2489㎡, 연면적 1816㎡)로 신축하게 되며, 1층은 저온저장고와 출하대기실·선별실 등 창고시설, 2층은 사무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지역 먹거리를 학교 등에 공급하는 학교급식사업 확대는 물론 지역농산물 상품개발 연구와 원료 농산물가공 활성화, 소비자 직거래 사업추진 등 로컬푸드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영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일선 공공급식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지역 농가에서는 생산 농축수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그 동안 운영해 왔던 학교급식지원센터의 1일 처리용량은 9t이었으나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처리능력은 25t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른 연간 급식인원도 600만명에서 22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