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감자 자영과 홍영(농진청 제공)2020.7.24 /

농촌진흥청이 24일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색깔감자의 건강 기능성을 소개했다.

감자는 여름철 잃어버린 식욕을 돋우고 더위를 극복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다. ‘땅속의 사과’라 불릴 만큼 비타민C, 비타민 B와 칼륨, 철 등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색깔감자는 폭염에 지치고 자외선에 상처받은 피부를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색깔감자 추출물을 이용한 시험에서 짙은 자주색 감자 ‘자영’과 붉은색 감자 ‘홍영’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미백과 염증 예방‧완화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외적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활성이 ‘자영’ 30%, ‘홍영’ 42%로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은 다른 품종보다 세포내 염증 매개 물질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완화하고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호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기능 성분이 풍부한 색깔감자가 여름철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은 물론 폭염과 자외선에 상처받은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