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현영(53)씨가 완주군을 홍보하는 유튜버로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현영 씨는 지난달부터 유튜브 ‘여행상자’ 채널을 마련, ‘유머1번지 추억의 책가방: 김현영과 함께하는 완주여행’이란 제목으로 완주군 관광명소를 찾아 재미있게 소개하는 7~10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한 동영상은 총 4편으로, 소양 오성한옥마을 편은 3주 만에 조회 수 1만3천회를 훌쩍 넘어섰고, 술테마박물관 편도 1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통상적인 여행 코너 유튜브 조회수의 5~6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 씨는 앞으로 연말까지 완주지역 관광지와 체험마을 등을 대상으로 16편의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어서 ‘소득과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 완주’ 홍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는 “완주에 명소가 많은 데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코로나 19 시대에 맞는 비대면 홍보인 유튜브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 농촌의 정취를 맛보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완주 농캉스’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유명 연예인이 동영상을 통해 완주군을 아주 멋지게 홍보해줘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사람이 완주의 관광명소를 잘 알 수 있도록 계속 유튜버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향이 경기도 화성군인 개그우먼 김현영씨와  완주군과의 인연은 지난 2016년 비롯됐다. 코미디협회와 완주군이 MOU를 체결하고 서로 교류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합류해 매년 2~4차례 완주를 방문하고 공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씨는 “완주와의 인연후 이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솔솔났다"며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완주 알리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