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전통주 '지란지교'가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출품됐다.(순창군 제공)2020.6.12 /

전북 순창군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전통주들이 12일 개막한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의 사로잡는다.

서울국제주류박람회는 국내 유일 주류 전문 전시회로, 14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3층)에서 펼쳐진다.

순창군은 이번 박람회에 ‘2020 대한민국주류명주’ 대상 수상에 빛나는 전통주를 비롯해 친환경 쌀 사업단 개발 제품인 ‘친환경 쌀 막걸리 DIY KIT’ 등 8종의 전통주를 전시·홍보하고 있다.

특히 (유)친구들의술지란지교(대표 임숙주)는 세계적 명주들 속에서 순창군 전통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정도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시 박람회 참가가 바람직한 일인지 고민이 됐다”면서 “세계 유수의 주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귀한 계기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순창 전통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통주 제조 기업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숙주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박람회 참가를 결정해 준 황숙주 군수 이하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순창군을 대한민국 전통주 선두 주자로 만드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란지교’는 2016 대한민국명주대회, 2020 대한민국주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