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태원 클럽,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전북도가 수도권발 감염원 유입 차단에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에따라 송하진 도지사는 28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전날부터 시행한 고위험 집단감염시설 10개 업종의 운영 자제 권고 및 방역수칙 준수조치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예식장, 장례식장, 관광지 등 다중이 모이는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주문했다.

송 지사는 수도권 거주자와 교류가 많은 역, 터미널 같은 교통시설과 예식장, 장례식장, 관광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생활 속 방역수칙이 생활화하도록  지자체, 공무원, 민간단체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10개 업종에 대한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미준수 적발땐 시설 및 업종에 대한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은 물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송 지사는 “밀폐된 공간의 주기적 방역소독과 환기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 사람과 교류가 많은 예식장, 장례식장, 관광지에서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