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매주 금요일 오전 고창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 실시하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전북 고창군이 매주 금요일 오전 고창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 실시하는 ‘드라이브 스루(승차) 판매 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가를 돕기 위해 현재까지 모두 5차례의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를 진행해 모두 완판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앞서 15일 진행된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장터는 비가 오는 날임에도 준비된 물품이 3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동죽조개와 바지락을 비롯한 풍천장어, 지주식 김 등 6개 품목 900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당일 매출금액은 2000여만원에 달했다.     

고창군은 그간 선운사를 비롯해 농산물유통센터 등지에서 진행된 농축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통해 매회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판매행사에서 준비한 지역 농특산물이 반나절도 안 돼 조기 완판됐다. 특히 달려온 차량만 500여대씩에 이르며 판매액은 하루 평균 3000만원 이상이다. 파는 사람도 웃고, 사는 사람도 함박 웃었다.

이영윤 농어촌식품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로 위축된 농·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판매전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대도시 직거래장터 참여,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등 다양한 농산물 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