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전북도의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지역 내 유흥주점 등 93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읍시는 유흥주점 등 92곳 , 콜라텍 1곳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14일 이행점검을 실시했다.

전북에 이태원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즉각적인 조치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오는 26일 24시까지 2주 동안 유지된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여러 사람의 집합을 금지하는 것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49조에 따라 지자체장이 발령할 수 있다. 권고 수준인 ‘생활 속 거리두기’와 달리 업소를 대상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행정명령 미이행땐 즉시 고발조치하고  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구상권)도 청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라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유흥시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