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시비)을 지급하기로 했다. 유진섭 시장과 최낙삼 의장이 재난기본소득금 지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전북 정읍시가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코로나19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6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국비 263억원, 도비 26억 원, 시비 26억원 등 총 315억원을 투입해 모든 시민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취약계층인 생계 급여 수급자와 기초연금 대상자, 장애 연금 수급자 등 1만4532가구에 지난 4일 67억원을 현금으로 우선 지급했다.    

현금 수급 대상이지만 금융계좌가 해지됐거나 예금주명 불일치 등 오류가 있는 경우 오류검증 과정을 거쳐 8일까지는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금 수급 대상이 아닌 일반 시민은 5월11일부터 6월18일까지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에 충전하거나 정읍시 선불카드로 선택 신청할 수 있다.   

정읍시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원하는 시민은 이달 18일부터 정읍시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속히 지급해 시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지난달 28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정읍시재난기본소득금을 지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