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20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익산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뉴스1

전북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는 20일 제225회 임시회를 열어 익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345억원의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며 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익산시는 285억원의 소득보전형 재난기본소득과 60억원의 경기진작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소득보전형 재난기본소득은 익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1인당 10만원씩 기프트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된다.

경기진작형 재난기본소득은 지역화폐를 충전할 때 받는 인센티브와 지역화폐를 쓴 후 돌려받는 페이백으로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지급된다.

익산시는 지난 17일 제1회 추경예산 1조2117억원보다 345억원 증가한 1조2462억원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규대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재난기본소득 지원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