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임실·순창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와의 전북 남원·임실·순창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21대 총선 전북 10개 선거구 중 9곳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가운데 최대 접전지로 꼽힌 남·임·순 지역에서의 무소속 당선 배경에는 ‘민주당 강풍’에 맞선 ‘인물론’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6일 새벽 이용호 당선인은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결코 저만의 승리가 아니다. 위대한 민심의 승리”라며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시·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자평했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민주당 입당’도 분명히 했다.

이 당선인은 “함께 경쟁한 이강래 후보, 정상모 후보, 방경채 후보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함께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 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인 이용호 당선인은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 △임실치즈테마파크 키즈랜즈 건립 △섬진강 에코파크-수상레포츠타운 조성 △강천산 도로 4차로 확장 △순창 건강-장수-휴양-힐링 관광도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