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달 3일부터 실시해온 드론 방역을 상평동 국민체육센터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달 3일부터 실시해온 드론 방역을 상평동 국민체육센터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역활동은 김철민 씨를 비롯해 6명의 드론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이우러졌다. 이들은 본인의 드론 6대를 동원해 정읍지역 초·중·고 학교와 23개 읍·면·동, 시립도서관 등 공공시설 161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국민체육센터 현장에는 유진섭 시장도 나와 10여 일 동안 방역에 참여한 전문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들의 지도로 드론을 시범 운행에 나서기도 했다.

유 시장은 “건물 외부와 학교 운동장 등은 인력으로 개별방역이 쉽지 않은데 드론 전문가들이 흔쾌히 방역을 맡아줘 고맙다”며 “이번 드론방역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원천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달 3일부터 실시한 가운데 유진섭 시장이 재능기부 시민과 함께 드론을 이용해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방역 참여자들은 "코로나19 드론방역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재능기부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방역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어려울 때면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이달 3일 전국에서는 최초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드론방역을 실시해 호응을 얻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