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소규모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공장 굴뚝 주변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드론.  /

전북 전주시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 달 20일까지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현재 전주 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중 80% 이상은 소규모 사업장인데, 올해부터 먼지,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허용기준이 30% 강화됨에 따라 이들 사업장의 시설 개선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올해 총 18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에 IoT장비 등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비용의 9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업체당 지원금은 279만~369만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4층 환경위생과 산단대기관리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는 △10년 이상 노후 방지시설 운영 사업장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민원 유발 사업장 △사업장 밀집시설에 있는 사업장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