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총선영입인사 최혜영 교수, 총선영입인사 원종건씨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2020 국민과 더불어 총선승리'라고 적힌 떡을 자르고 있다. 2020.1.1/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5일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의 4·15 총선후보를 확정했다.

전북지역 민주당 2명의 현역의원 중 안호영 의원은 본선행을 결정지었지만, 3선의 이춘석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이 날 4.15 총선 본선행을 확정지은 후보는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상직, 전주병 김성주, 군산 신영대, 익산갑 김수흥 익산을 한병도, 정읍고창 윤준병,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김제·부안 이원택이다, 완주, 진안, 무주, 장수는 현역인 안호영 의원이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먼저 '전북 정치 일번지'인 전주갑에서는 지난 제19대 의원을 지낸 김윤덕 예비후보가 김금옥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을 노리게 됐다. 김 후보는 현역인 민생당 김광수 의원과 금배지를 놓고 겨룬다.

전주을에서는 지난 총선 경선에서 패배했던 이상직 예비후보가 이덕춘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이 후보는 민생당 조형철, 무소속 최형재 예비후보 등과 결전을 치른다.

전주병에서 단수공천된 김성주 예비후보는 고교·대학교 11년 선배이자 옛 정치적 동지인 정동영 민생당 의원과 재대결을 펼친다.

군산에서는 단수공천된 신영대 후보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의원과 결전을 치른다.

익산갑에서는 김수흥 예비후보가 3선의 이춘석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 후보는 민생당 고상진, 민중당 전권희 예비후보 등과 대결한다.
특히 이곳은 12년 동안 금배지를 단 이춘석 의원의 퇴장으로 금배지 하나를 놓고 정치 신인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익산을에서는 김성중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행에 오른 한병도 예비후보가 5선에 도전하는 민생당 조배숙 의원과 대결을 펼친다.

정읍고창은 경선없이 단수공천된 윤준병 예비후보와 민생당 유성엽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전주고, 서울대, 행정고시 동기인 두 후보의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점쳐진다. 이른바 지역이 낳은 수재끼리의 대결이다.

남원·임실·순창에선 이강래 예비후보가 판사 출신의 박희승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4선을 노리게 됐다. 본선에서 정의당 정상모 예비후보, 무소속 이용호 등과 대결을 펼친다.

김제·부안 선거구에 단수공천된 이원택 예비후보는 민생당 김종회 예비후보와 결전을 치른다. 

완주, 진안, 무주, 장수에서는 현역인 안호영 예비후보가 유희태 후보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안호영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선 임정엽 예비후보와 재대결을 펼친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