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고구마 시험포장에서 열린 '고구마 현장평가 및 새 품종 보급 확대 방안 협의회'에 참석자들이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 등 새 고구마 품종을 살펴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전북포스트 DB

전북 진안군은 국내육성 신품종 고구마 보급을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진안군은 국비 2억원을 확보해 10ha 규모로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신품종 보급과 함께 세척시스템을 도입해 부가가치 향상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외래 품종을 대체할 목적으로 육성한 호감미, 다호미, 진율미 품종은 덩굴쪼김병 등 병해충에 강하고 품종별 기능성도 우수해 소비자는 물론 농가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배농가의 숙원이었던 자동화 세척·건조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비세척에 따른 판매처 확보 어려움과 낮은 수취가격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고구마 신품종 재배 확대와 세척고구마 출하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국·도비 확보로 고구마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