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최형재 전북 전주을 예비후보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2.24 / JB포스트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 예비후보가 24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인생 최대 난관을 정정당당하게 살아온 삶의 태도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전주소속 시민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재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열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경선후보 배제)로 결정됐다.

최 예비후보는 “길 가다 뺨을 맞은 심정이다”면서 “공정 경선을 기대하던 전주시민과 저의 상직적인 믿음을 헌신짝처럼 배반한 것이다”고 분개했다.

이어 “공관위는 전주시민과 저에게 아무런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았다”며 “어떻게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온 후보를 아무런 설명과 이유도 없이 경선에서 배제할 수 있느냐”며 “공관위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총선에서 100여 표 차로 낙선한 최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이덕춘·이상직 예비후보 중 최종후보와 조형철 민주통합당 사무처장 등과 본선을 치른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