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백제대로에 눈이 내리자 많은 차량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다. /

전북 전주시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인구 '2명당 1대' 시대를 눈앞에 뒀다. 세대당 등록대수도 점차 늘어 1.18대에 달한다.

통계청의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전주시 등록대수는 승용차 27만4510대, 승합차 9941대, 화물차 3만8690대, 특수차 1011대 등 총 32만4152대로 집계됐다.

완산구 15만1111대, 덕진구 17만3041대로, 덕진구가 2만1930대 더 많다.

전주시 인구가 65만4394명(완산구 33만8839명, 덕진구 31만5555명)인 점을 감안하면 2.02명당 1대꼴인 셈이다.

최근 5년간 자동차 등록대수를 보면 2015년 28만5816대, 2016년 29만6296대, 2017년 30만3580대에서, 2018년 31만5489대, 2019년 32만4152대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인구는 65만2282명, 65만1744명, 64만8964명, 65만1091명, 65만4394명으로 65만명을 기준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세대수는 25만4710세대, 25만8006세대, 26만0683세대, 26만6541세대, 27만3753세대로 정체 현상의 인구와 달리 증가 추세다.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5년 2.28명당 1대, 2016년 2.20명당 1대, 2017년 2.14명당 1대, 2018년 2.06명당 1대, 2019년 2.02명당 1대로 '2명당 1대'에 바짝 다가섰다.

세대당 등록대수 역시 1.12대, 1.15대, 1.16대, 1.18대, 1.18대로 증가 추세다.

한편, 1995년에 10만대를 넘어선 전주시 자동차등록대수는 2005년 20만대를 넘어선 이후 12년 만인 2017년에 30만대를 넘어섰다. /